Thursday, May 5, 2011

Brazilian Hardcore Scumpit by Stuart Schrader (MRR #220, 2001년 9월호에서 발췌)

Sao Paulo punks '82

난중에 만약 당신의 부모,교수 혹은 목사님이 왜 시끄럽고 무식한 음악을 듣냐고 씨부리면, 엉댕이에 패치를 띡 부착한 후 미스피츠 (면상까지 오는 바로 그머리!!) 머리를 하고서는 역사공부를 위해서라고 냉큼 말해라! 내가 4년간의 대학생활을 해오면서 봐왔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역사쪽으로 지식이나 센스가 해박한 사람들은 바로 펑크들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물론 모든 펑크들이 MRR에 심혈을 기울인 양질의 글을 기고 할만한 건 아니지만, 난 펑크들을 통하지 않았더라면 여지껏 모르고 살았을법한 국제적인 사건들을 그렇게 알게 되었다. 이것 이외에도 펑크로 인해 꽤 좋은점은, 일본이나 핀란드, 독일 이태리와 같은 나라들로 매주마다 우편을 보내거나 받을 때 느껴지는 사람들의 시선과 호기심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마도 나를 국제적인 인맥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쯤으로 여길테니까). 물론 실상은 레코드 오덕이지만.

어느날 브라질과 네덜란드 씬리포트를 다룬 MRR 5편 (83년도 3-4월)을 다시 읽고 있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뭐 그닥 와닿지 않을런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정말 쩔어준다고 생각했던건 바로 OLHO SECO 의 보컬 Fabio가 Tampere SS가 씌여진 찡박힌 가죽잠바를 입고 찍은 사진이 같이 실렸던 글을 보고 난 정말이지 이 사진이 펑크락의 핵을 보여주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Havoc Records에서 Tampere SS 7”를 재 발매 하고 나서야 상대적으로 초기 핀란드 하드코어가 사람들 사이에 좀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이지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해야 맞을것이다. 하지만 핀란드로부터 수천마일 떨어졌고, 게다가 언어도 상이하며 CIA로 지원를 받는 그 정부가 가하는 제제를 받는 브라질이란 나라에 사는 젊은 펑크락커가 핀란드의 밴드 이름을 자켓에 써서 입을 정도로 영감을 얻었던 것이다. 전 세계의 비즈니스맨들이나 소위 말하는 국제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트레이드나 사상의 자유로운 흐름에 대해서 실컷 떠들지만 우리는 그게 다 까고있는 소리라는 걸 알 정도는 된다. 전기톱 같은 분노의 기타소리는 상업적인 거시기 따윈 절대 할 수 없는 국경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우린 알고 있다.

Olho Seco의 Fabio는 상파울루의 씬에 대해 MRR #5 에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모든 밴드들은 빈곤하다. 우리들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서 자주 싸워야만 한다. 경찰들과 문제가 있기도 하고 스튜디오도 정말 쒯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만약 브라질 정부가 노래의 가사의 내용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경우다. Punk record같은 경우는 가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브라질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 우리는 Discharge(최고!), Minor Threat, Kaaos, Disorder, Dead Kennedys, Exploited, Terveet Kadet, Black Flag, Rattus, Void, Chaos UK, LAMA, Riistetyt 등등 많은 외국 밴드들을 좋아한다.

MRR 에티터는 이렇게 덧붙였는데 “ 브라질 군부는 CIA의 도움을 받아 민주적으로 당선된 좌파정부를 타도하고 억압적인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현재 민주선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많은 대중들에 의해 압박받고 있다. 내가 알기론 브라질 정부가 63-64년도 (굉장히 토지개혁적이었던) 의 공산주의 형태로 나아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미국은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정당화를 부여받은 군사 주요 인물이나 장군급들이 선거를 거치지 않고 당선되어 정권을 휘두를 수 있는 위치를 부여하는 쿠테타를 일으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80년대 초반의 브라질 레코드들은 심지어 브라질내에서도 굉장히 구하기 힘들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브라질은 77 스타일 펑크 붐이 일지 않았다. 펑크는 있으되 대부분이 학생들이었으며 밴드 자체도 드물었고 레코드를 발매한적도 없다. 그 당시 펑크들은 과격했으며 미디어의 왜곡을 당하기 쉬운 대상이었다. 브라질의 펑크붐은 82-83년이라고 볼 수 있다. 상파울루와 ABC(상파울루 주의 대표적인 3개의 도시의 약자를 따서 ABC라 부름)지역에서는squate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같이 어울리며 쇼를 주최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scene이 등장하게 된다. 브라질 하드코어의 수수께끼와 같은 점은 브라질 하드코어의 가장 큰 영향력이 핀란드 하드코어로부터 비롯되었다는것에 있다. 이는 단순히 Fabio의 Tampere SS 가 적힌 자켓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밴드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이들 모두 날 것 그대로의 거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핀란드 쓰레쉬에서 발견 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들이 강력하게 서로 매치가 안되는 train wreck 과 같은 삘이 있다. 또 한가지 모든 브라질 하드코어가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보이는건 바로 삼중녹음이라는 것이다. 최고급들은 항상 잡음 때문에 거의 듣기조차 불가능한 브라질 레코드를 테이프로 카피하는 중요한 작업을 한다. 87년도 이전까지는 브라질 하드코어 앨범들이 15개정도밖에 없었지만 그것들 모두는 전부 CLASSIC이다. 불행하게도 경제적인 여력 때문에 많은 밴드들이 데모로 족하거나 그 조차도 하지 못한 밴드들이 수두룩 했다. 다행스럽게도 ABC Records가 이들이 아니었더라면 듣지도 못했을 법한 이 시절의 오래된 필수적인 밴드들을 새로 발매 해 오고 있다.

최초의 브라질리안 HC punk 레코드는 LIXOMANIA 의 “Violencia & Sobrevivencia”의 7인치라고 말한다 (내 생각엔 녹음은 가장 먼저 되었지만 발매되기는 Grito Suburbano 보다 늦게 된듯). 이 레코드는 진짜 대박으로 레어템이다. 두 트랙은 정말 매우 훌륭하게도 KBD #41에 함께 엮였지만 이 세븐인치는 대부분의 KBD 레코드에 실린 평균적인 레벨로 볼적엔 실상 하드코어쪽으로 약간 더 기울어 져 있다. 대부분의 브라질의 것들이 그렇지만 멜로딕하지만 raw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이 밴드가 rock ‘n’ roll 작곡과 기억에 남는 훅을 뽑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데에는 부인할 여지가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초의 것이라고 고려해 볼 때 이정도 레코딩이면 꽤 좋은 축에 속한다고 본다!! 혹시 이 밴드의 남는 여분이 있는데 집세를 급히 땡겨야 한다거나 하면 나에게 즉각 연락바람.

상파울루와 ABC지역의 펑크들에게 굉장한 영향력을 미친 음반은 “Grito Suburbano”다. 이 앨범은 12인치, 45rpm 이며 Colara, INOCENTES 그리고 OLHO SECO가 참여했으며 올료쎄쿠의 Fabio의 Punk Rock Discos에서 발매 되었다. 난 Tim Yo 와 Jeff Bale가 이 레코드가 들어있는 상자를 발기발기 찢어 턴테이블에 이 LP를 떡 하니 걸었을 그날에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다. 커버는 분노에 찬 펑크락커들이 공연장에서 잔뜩 흥분한 모양새를 묘사하고 있다. 초기 Thrash의 기록으로 볼 때, 이 앨범은 분명 경종을 울리는 앨범이 분명하다. 불행하게도 이 음반은 아주아주 굉장히 구하기 힘들다 아마 가장 구하기 힘든 음반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그냥 귀찮으니 여기 언급된 음반 모두가 rare라고 쳐두자). 84년도에 독일 레이블 Pogar와 브라질의 New Face Records에서 재 발매 되었고 두 레이블 모두 외국 음반들의 국내 발매를 많이 했던 레이블들이다. 이 앨범에 참여한 모든 밴드들이 각각 4곡씩 수록했다. OLHO SECO는 진짜 굉장히 심금을 울리는 distortion 기타사운드와 가장 쓰레쉬한 곡을 들려주고 있다. INOCENTES는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드템포 하드코어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으며 COLERA는 귀에 쫙쫙감기는 raw, 미드템포 사운드를 들려준다. 아마도 브라질 펑크 사운드의 기반이 된 음반이라고 말할만 하다. 모든 밴드들은 거칠고 분노에 가득 차 있으나 모든 밴드가 다 빠른 Thrash Attack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내가 가진 카피는 가사집이 내장되어 있다.




아마도 다음에 소개할 레코드가 브라질 HC punk 음반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그건 바로 82년도에 발매된 라이브 컴필레이션 LP “O Comeco Do Fim do Mundo (세계 종말의 시작)이다. 당신이 뭘 뽑아서 듣던지 간에 아마 음질이 워낙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이 레코드가 첫번째로 꼽히진 않을것이다. 그렇다고 또 완전 깟뗌수준도 아니다. 82년도에 개최된 페스티발에 거의 모든 상파울루 근접 지역의 밴드 21개가 총 출동하여 공연을 했었다. 무료공연이었고 2틀에 걸친 이벤트였으며 무려 3000명이 넘는 펑크들이 모였었다. 경찰이 떠서 25명의 펑크들을 잡아들였지만 그래도 페스티발 자체는 엄청나게 성공적이었다. 90년대초의 미국의 쇼보다 더 많은 펑크다! 1밴드당 1트랙씩 수록되어 컴필레이션을 마감한다. CD버전도 나돌고 있는것으로 보임.

이상하게도 페스티발에서 공연은 했으나 이 컴필에서 빠진 밴드가 있다. ULSTER!!! 이 밴드는 아마 이 시기에 가장 유명한 밴드가 아니엇나 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얼굴을 다 가리는 사형집행인의 모자를 뒤집어쓰고 공연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중남미 지역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던 급진주의자들에 대한 사형집행을 반대하는 취지에서였다. 이들의 재발매 씨디의 속지를 보면 이렇게 씌여져 있다. “내 생각엔 이 씨디가 브라질 펑크씬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밴드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시스템에 반하여 가장 극단적인 발언을 했고 작은 일탈 하나로 감옥에 까지 끌려 갈 수 있었던 그 당시 시대에 그냥 말뿐이 아닌 행동 그 자체를 보여줬던 그들.. 여기서 우리는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주자는 것이 아닌, ULSTER가 보여준 순수하고 진심어린 반항을 보여주고자 한다.” ULSTER는 재 결합 후 레코드를 발매하고 있다. 여전히 재 발매반을 통해 머리가 뽀개질듯한 강렬한 노이즈를 자랑하는 예전 음원들을 접할 수 있다.

“Beating the Meat”는 영국 레이블 Xcentric Noise에서 82년인가 83년에 발매되었던 하드코어 컴필레이션인데 클래식 밴드 Terveet Kadet 과 Huvudtvatt 등등와 같은 밴드들 과 OLHO SECO 와 COLERA가 함께 실렸다. OHLO SECO의 트렉들은 ABC 레코드에서 재 발매된 12인치 “Os Primeros Gritos” 에서 구할 수 있지만 COLERA의 트랙들은 안타깝게도 아마 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올료세쿠의 두가지 트렉은 미드템포의 raw 그 자체다 (두가지중 하나는 “Grito Suburbano”에서 다른 버전으로 실려있음). 보컬의 음색도 굉장히 분노에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의 첫번째 데모와 아울러 여기 수록되어 있는 두가지 트렉이 올료쎄쿠의 음악들 중에 가장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 를 알거나 내가 하드코어 역사에 대해 쓴 글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가 Anti-Cimex의 “Raped Ass” 를 다른 음반들을 평하는 기준치로 쓴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거다. 올료쎄쿠의 “Botas, Fuzis, Capacetes” 세븐인치는 브라질의 “Raped Ass”다! 그냥 잔말 필요 없고 최고다. 3곡의 빠른 곡은 브라질스타일의 thrash 작렬을 (거친 보컬과, trebly-production 그리고 전기톱스타일 기타) 정의 한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듣기로 몇몇 사람들이 “Nada”라는 곡의 가사 내용을 두고 깐다고 들었다. 이유는 이 노래가 표면적으로 흉작과 수출지향적으로 옮겨가는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지방을 떠나는 무직이주자들을 다루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노래는 밴드 멤버들이 꾀나 어렸을 1980년도에 씌여졌음 으로 볼때 내 생각에 그들은 60년대로 돌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정치적 상황과 농지개혁을 막으려는 냉전시대의 미국에 분노를 표현하고자 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뭐 어떻건 간에, 가사에 관계 없이, 이 레코드는 굉장히 파장력이 컸으며 MRR의 “Welcome to 1984”에 “NADA”가 실리면서 그 정치적인 효과는 국경을 초월하여 국제적인 thrash바닥에까지 뻗칠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내 생각엔 “NADA”라는 곡은 뭐 거의 중남미 지역의 하드코어 펑크들 사이에서는 이질적인 씬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성가 수준이 된듯 하다. 전에 SEBADOH 인터뷰를 읽었는데 Lou Barlow가 굉장히 흥분해서 “Nada”를 열창하기 시작했던게 기억이 난다. 내 생각에 Lou의 anxiety song 이었던듯 싶다.





다음 클래식 명반은 “Sub” 이고 Ratos De Porao, Psykoze, Colera 그리고 Fogo Cruzado 가 참여했다. 아마도 첫번째 발매반은 빨강판에 팬진이 속지에 스템플러로 박혀 있고 444 장 한정판이라고들 하지만 이게 진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정말정말 레어템인건 분명하다. 나도 나중에 초록색 판으로 다시 재 발매가 되었고 CD버전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나머지 세 밴드가 좀더 멜로딕하고 빡씬 Oi스러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반면에 RDP는 이 컴필에서 그들의 좀더 raw하고 핀란드 영향을 받은 Thrash사운드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는 Colera가 여기서 가장 좋았지만 솔직히 이 컴필 자체가 다들 먹어주기 때문에 하나만 꼽는다는건 약간 모자란 짓이지 않나 싶다. CD버전을 구할 수 있으면 구해봐라 진짜 짱이니까.
콜레라는 국외로 투어를 한 첫번째 브라질 밴드고 world peace를 위해서 유럽으로 86년도에 투어를 했다. 내가 일전에 말했듯이 콜레라의 먹어주는 트렉들은 가장 첫번째 컴필에서 드러나지만 이들은 어찌됬건 CLASSIC 밴드다. 2000년도에 발매된 부틀렉 LP (많은 곡이 들어간) 을 발견한다면 냉큼 구매하길! 85년도에 7” “Killed by Hardcore”를 벨기에의 Hageland Records에서 발매한 바 있고 80년대 중반에 발매된 “Pela Paz em todo mundo” 그리고 “Tente mudar o amanha” 그리고 진짜 초절정 레어템인 Ratos De Porao와의 스플릿 LP (소장하고 있지 않으므로 음악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는 없음) 등등이 있다.

콜레라와 비슷한 류로는 INOCENTES 가 있다. 일단 미드템포는 바탕으로 깔고있으되 좀더 공격적이고 raw스럽다. 가사는 꾿꾿하게 정치적이며 보컬도 굉장히 노골적이다. 컴필이 발간된 후 그들은 그들 자신의 레이블을 통하여 LP를 직접 발매하기도 했지만 정부의 검열로 7”에 4곡만 담을 수 있었고 그 마저도 타이틀곡의 제목을 바꿔달아야 했다 (하지만 나중에 발매된 버전 원제목으로 발매됨). 이 7”는 83년도 당시 브라질에서 급진적 하드코어 앨범을 발매한다는 것이 얼마나 험난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만약 박물관 레벨의 레코드 컬렉션을 원한다면, 이 7”는 꼭 있어야 한다. 1988년경 군부독제가 해제되고 정부가 약간 검열을 느슨하게 풀었을 때 Devil Discos는 “Miseria E Fome”라는 LP를 발매한다. 굉장히 좋은 LP임.





작 년 겨울 RATOS DE PORAO이 미국을 왔었다. 내가 알기론 오리지날 브라질 하드코어 밴드가 미국땅을 밟은건 아마 이게 처음이지 아닌가 싶다. 이들은 몇몇의 내 친구들의 나이보다 더 오랜 기간동안 Thrashing을 했었고 그들의 뉴욕에서의 라이브는 내가 본 쇼중에 가장 뻑가는 쇼중에 하나였다. 그들은 굉장히 타이트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긴 공연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광풍처럼 휘몰아치는 쇼를 보여줬다. RDP의 첫번째 앨범 “Crucificados Pelo Sistema”는 굉장히 거친 쓰레쉬 어택에 기억에 확 꽃이는 미드템포의 곡들이 모여 카오스를 이룬다. 드럼도 굉장하고 기타의 느낌은 피아노가 머리 위에 떨어지는 듯한 강렬한 느낌이다. 컴필레이션에 실린 올료쎄쿠 스러운 느낌을 정말 충만히 살린 엄청난 레코드라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올료세쿠의 노래를 커버하기도 했고 Discharge의 기타솔로를 완전히 빼다박기도 했다. 굉장히 희귀한 이 앨범은 첫번째로는 Punk Rock Discos에서 발매되었고 빨강색 커버를 가지고 있다. 다음에 나온 판은 스페인과 브라질에서 발매되었는데 색깔이 다르다. 내꺼 같은 경우는 은색임.
최근에 Alternative Tentacles가 unltra-classic LP를 재 발매 했다. 전부다 재 녹음 된 것이지만 CD 버전은 오리지날 레코딩 음원을 포함하고 있다. 내 생각엔 새로 녹음된 레코드를 들을 필요가 딱히 없다고 생각되는게, 클래식의 묘미는 원곡에서 느껴지는 raw삘과 파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녹음한것도 나름 괜찮다고 사람들이 평한다. 스페인에서 발매한 CD버전도 오리지날을 포함하고 있다. Ratos De Porao은 절대 깨지지 않는다! 그들은 나중이 되어서 좀더 크로스오버한 장르로 바뀌긴 했지만 난 내가 있는 이 곳까지 와서 나를 그냥 한방에 날려버린 라이브를 보여준 이 엄청난 밴드에 대해서 정말이지 존경심을 표하는 바다.

브라질 레코드들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이 곳에서 일일히 하나하나 씩 이야기 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모두 필청해야할 필요가 있다. “Ataque Sonoro”라는 컴필 LP를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다. 이 레코드는 Ataque Frontal Records에서 발매 되었으며 원래는 게이트폴드형으로 나왔었다. 나중에 재 발매된건 이렇지 않다. 9개의 밴드가 각 각 두곡씩을 담았다. 이 밴드들 중에는 전통적인 클래식 좌파 오이밴드인 Garotos Podre를 포함하여 RDP, COLERA, LOBOTOMIA 그리고 정말 유명한 ARMAGEDOM(이 레코드에서 이들은 FORCA MACABRA와의 스플릿과 같은 메탈스러운 분위기보다는 “Silencio Funebre” 스타일의 미친쓰레쉬를 보여준다). 이 앨범은 이전에 소개했던 레코드들보다는 그렇게 구하기 힘든 편은 아니지만 여전히 Classic이긴 하다.

Brazil의 하드코어씬은 ULSTER,ARMAGEDOM,RDP와 같이 오늘날까지 죽 이어진다. 내가 알기론 브라질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이 지금은 꽤 좋지 않은 축이다(내핍생활이라던가 외채문제등등). 이러한 배경적인 상황들이 브라질의 위대한 하드코어를 더 양상해 낼 수 있을 법 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싫긴 하지만.. 어쨌든 브라질이 레어템레코드를 만들어 낸다는게 중요한 사실이 아니라, 우리같이 제1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람이 빈곤으로 고통받는 브라질과 같은 나라들에 사는 사람들이 겪고 느끼는 점을 이를 통해 알고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적 상황에서 오는 분노와 억울함은 만국 공통적인 것이며 이 때문에 펑크와 하드코어는 끝까지 살아 남을 것이다.

-뒤에 thanks to 스러운 부분은 생략
-인간적으로 다 같이 내가 좋아하는걸 공유하고자 나름 힘들고 수고스럽게 번역을 했기 때문에 출처도 안 밝히고 퍼가는건 해서는 안될 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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